비가 오는 오늘은 감자전이 먹고 싶어 간편하게 만들어 봤습니다.
요리의 달인 백종원님의 레시피는 물기 빼는 동선이 있어 귀차니즘에 못하고, 감자전을 좋아하는 지인에게 배운 대로 해 먹고 있는데 요린이도 간단하게 만들어 먹기 좋을 것 같습니다.
감자전을 만들어 보겠습니다.
1. 완성될 감자전과 함께 먹을 간장을 미리 만듭니다.
간장 3:식초 1:물 1 비율로 고추를 넣어 살짝 매콤한 맛을 내어 주면 기름의 느끼함이 사라집니다.
(고추를 자주 쓰지 않는 편이어서 잘게 잘라서 냉동실에 얼린 고추 4~5개 정도를 꺼내서 사용했습니다. 느끼한 맛을 날려 줄 만큼 매콤한 맛이 잘 우러나옵니다. 짠맛을 즐기지 않아 간장을 만들 때는 꼭 물은 조금 넣어 줍니다.)
양파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잘게 썰어서 간장물에 미리 담가 놓습니다.
(감자전 완성 후 맛있게 먹기 위해 미리 양파를 살짝 절여줍니다)
2. 껍질을 벗겨 손질한 감자, 믹서, 감자 전분을 준비합니다. (감자가 작아 13개 정도 준비했습니다)
3. 갈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줍니다. 더 크게 잘라도 되지만, 믹서 돌리는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서 작게 자르고 있습니다.
작은 컵으로 물을 한 컵 부어 주면, 잘 갈아집니다. 감자만 넣고 갈고 싶으나, 잘 갈아지지 않아 약간의 물이 필요합니다.
잘 갈리지 않으시면 물을 조금 더 추가해서 덩어리가 없도록 곱게 갈으시면 됩니다.
4. 잘 갈아진 감자 물을 큰 그릇으로 옮겨 전분 가루를 작은 컵 1컵을 섞어줍니다. 더 걸쭉하게 하시려면 전분가루를 추가하시면 됩니다.
배울 때는 감자 물 1:전분가루 1의 비율로 배워왔으나, 자주 해 먹다 보니 비율을 같게 하는 것보다 전분가루 비율이 적을 때가 더 맛있어서 비율을 줄였습니다.
된 반죽으로 부치시려면 취향에 따라 1:1 비율로 하셔도 됩니다. 작게 부치기에는 된 반죽이 편합니다.
전분 가루가 너무 적게 들어가면 뒤집을 때 잘 찢어져서 예쁘게 부치기 힘듭니다.
감자를 갈 때 물을 부어 갈았기 때문에 수분이 더해져서 전분 가루로 수분을 걸쭉하게 만들어 줍니다.
5. 전분가루를 넣으면 수분이 확 줄어드는 느낌이 옵니다. 뭉치치 않게 골고루 잘 섞이도록 저어줍니다.
6. 프라이팬을 달구어 국자로 얇게 펴서 부쳐 줍니다. 감자전은 두껍게 부치기 힘들고 얇게 부쳐야 그 쫀득하고 고소함이 잘 느껴집니다.
(처음 감자전을 할 때 바삭하게 먹겠다고, 전분가루 대신 부침가루를 넣어서 섞었는데, 돌처럼 단단하게 굳고, 감자의 고소함이 사라져 맛이 없어 버려야만 했던, 요린이의 과거가 있습니다. 감자전에는 부침가루를 절대 넣지 마세요~ ^^)
7. 테두리는 바삭하게 안쪽은 쫀득하게 잘 구워졌습니다. 얇게 부치면 빨리 익어 바로 먹기에도 좋습니다.
8. 아무런 장식 재료를 넣지 않아 보기에는 밋밋해 보이지만, 맛은 후회하지 않을 감자 향이 느껴지는 고소하고 쫀득함에 다시 감자전 노래를 부르게 될 것입니다.
미리 준비해 놓은 간장에 살짝 찍어 양파와 함께 곁들어 드시면 감자의 고소함이 극대화되어 요린이 탈출로 필살기 요리 1개를 추가하실 수 있게 되실 것입니다. 맛있게 드세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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